달빛 아래 ‘월워리청청’만 밤새 돌던 마을
경북 동해안에서 여성들이 원무와 여러 놀이를 이어가며 부른 집단 가무다.
초기 자료 · 마지막 검토 2026-08-04보름달이 뜨면 여자들이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같은 후렴을 길게 되받았다. 낯선 새댁이 가져온 사설 하나가 그날 밤 처음 불리고, 다음 해에는 마을 노래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월월이청청은 강강술래와 닮은 원무 구조를 가지면서도 동해안 지역의 독자적인 사설과 부대놀이를 지닌다. 앞소리와 받는소리의 교대가 판을 이끈다.
명칭을 월월이청청·월워리청청으로 적는 차이와 개별 사설의 순서는 마을·채록 시기마다 다르다.
이 문서는 아래 자료의 표제어·연구 맥락과 지역 기억을 대조해 정리한 검토본이다. 초자연적 설명이나 유래담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전승된 믿음으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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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위로 새색시를 건네던 기와밟기
여성들이 허리를 굽혀 촘촘한 지붕을 만들면 한 사람이 그 등 위를 조심스레 걸었다. 뒤쪽 사람은 밟히고 나면 앞으로 달려가 다시 엎드렸고, 사람 지붕은 끊어질 듯 이어졌다.
나도 알아요 0허리 굽힌 사람 다리가 골목 끝까지 이어진 놋다리밟기
여성들이 몸을 숙여 다리를 놓으면 공주 역할을 맡은 사람이 등을 밟고 건넜다. 뒤에서 밟힌 사람은 곧장 앞으로 달려가 다시 다리가 되어, 길이 없는 곳에 사람으로 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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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줄을 옮길 때 앞소리꾼이 긴 사설을 빼면 일꾼들은 짧은 ‘상사디야’로 받았다. 허리가 아파도 혼자 먼저 일어서기 민망했고, 후렴이 한 번 돌 때마다 모 한 줄이 가지런히 심겼다.
나도 알아요 0원 한가운데 한 명씩 끼를 부리던 ‘남생아 놀아라’
손을 잡고 돌던 원이 잠깐 느슨해지면 가운데 사람이 어깨를 들썩이며 우스운 춤을 췄다. 구경하던 사람은 이름 대신 ‘남생이’가 되어, 점잖던 새색시도 한 번쯤 판 가운데로 떠밀렸다.
나도 알아요 0사진 · 소리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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