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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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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소리 · 전라남도 서남해안 · 어촌 노동 기억과 강강술래 전승완성글

사람 줄을 생선 두름처럼 엮던 청어엮기

한 사람이 맞잡은 팔 아래로 들어가면 뒤따르던 사람들도 차례로 몸을 비틀어 들어갔다. 어느새 긴 줄은 청어 두름처럼 촘촘히 엮였고, 마지막에는 반대 방향으로 돌며 다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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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소리 · 전라남도 강강술래 전승 지역 · 전통 전승 및 축제 재현완성글

사람 백 명을 멍석처럼 말아버리던 덕석몰기

앞소리꾼이 안쪽으로 방향을 틀자 긴 원이 달팽이처럼 감겼다. 안쪽 사람은 숨이 막힐 만큼 빽빽해지고, 바깥 줄이 ‘풀자’고 노래해야 겨우 거대한 멍석이 다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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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소리 · 경북 안동을 비롯한 영남 지역 · 전통 여성 집단놀이 전승완성글

등 위로 새색시를 건네던 기와밟기

여성들이 허리를 굽혀 촘촘한 지붕을 만들면 한 사람이 그 등 위를 조심스레 걸었다. 뒤쪽 사람은 밟히고 나면 앞으로 달려가 다시 엎드렸고, 사람 지붕은 끊어질 듯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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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소리 · 전남 진도·해남 등 강강술래 전승 지역 · 전통 전승 및 현대 재현완성글

사람 팔을 고사리처럼 꺾어 풀던 노래

긴 원이 노랫가락에 맞춰 몸을 낮추면 손과 팔이 산비탈 고사리처럼 차례로 접혔다. 앞사람이 만든 틈을 다음 사람이 빠져나오며 꼬인 줄이 풀릴 때까지 노래는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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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소리 · 경상도 농촌 지역 · 20세기 농촌 노동 기억완성글

논둑 건너편에서 돌아오던 ‘꼬댁각시’ 소리

해가 기울어 일손이 느려질 무렵 누군가 높은 소리로 ‘꼬댁각시’를 메기면 건너편 논에서 웃음 섞인 후렴이 돌아왔다. 닭 우는 소리 같기도 하고 사람을 놀리는 말 같기도 해서 아이들이 논둑에서 따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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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소리 · 전라도·충청도 농촌 · 20세기 중반 이전부터 기계화 전 기억완성글

모 한 줄이 휘면 소리부터 바로잡던 상사소리

못줄을 옮길 때 앞소리꾼이 긴 사설을 빼면 일꾼들은 짧은 ‘상사디야’로 받았다. 허리가 아파도 혼자 먼저 일어서기 민망했고, 후렴이 한 번 돌 때마다 모 한 줄이 가지런히 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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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소리 · 전라남도 해안과 강강술래 전승 지역 · 전통 전승 및 현대 공연완성글

원 한가운데 한 명씩 끼를 부리던 ‘남생아 놀아라’

손을 잡고 돌던 원이 잠깐 느슨해지면 가운데 사람이 어깨를 들썩이며 우스운 춤을 췄다. 구경하던 사람은 이름 대신 ‘남생이’가 되어, 점잖던 새색시도 한 번쯤 판 가운데로 떠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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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소리 · 경상북도 안동 · 고려 공민왕 관련 전승과 근현대 재현완성글

허리 굽힌 사람 다리가 골목 끝까지 이어진 놋다리밟기

여성들이 몸을 숙여 다리를 놓으면 공주 역할을 맡은 사람이 등을 밟고 건넜다. 뒤에서 밟힌 사람은 곧장 앞으로 달려가 다시 다리가 되어, 길이 없는 곳에 사람으로 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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