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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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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 풍습 · 전국 도시와 농촌 · 조선 후기부터 20세기 기억완성글

새벽 골목에서 ‘복조리 사려’ 소리가 먼저 온 설

정초 새벽이면 조리를 가득 멘 장수가 골목에서 복조리를 외쳤다. 어머니는 값을 깎지 않고 하나를 사 대문이나 부엌에 걸었고, 그 조리로 쌀을 이는 일보다 복을 담는 일이 먼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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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 풍습 · 중부·남부 농촌 여러 지역 · 전통 정월 세시풍속완성글

마당 한가운데 작은 볏가리를 미리 세운 정월

정월 열나흗날 장대에 볏짚과 곡식 이삭을 묶어 마당에 세웠다. 아이 눈에는 허술한 허수아비 같았지만 어른들은 가을의 큰 볏가리를 봄보다 먼저 만들어 두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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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 풍습 · 제주도 해안 마을 · 음력 2월 영등철 전승과 현대 의례완성글

바람신이 떠나기 전 해녀들이 바다밭을 맡긴 굿

바람이 거센 영등철이면 해녀와 어부들은 신이 머무는 동안 바다 일을 조심했다. 영등할망이 떠나는 날에는 굿을 벌여 소라와 전복 씨를 고르게 뿌리고 사고 없이 물질하게 해 달라고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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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 풍습 · 한반도 여러 지역 · 전통 윤달 풍속부터 현대 장례 준비 기억완성글

윤달에는 저승 문도 한가하다며 수의를 지은 집

달력에 덤처럼 낀 윤달이 오면 할머니는 멀쩡할 때 자기 수의를 장만했다. 평소 죽음을 입에 올리기 싫어하던 가족도 윤달에는 신들이 감시를 쉬어 탈이 없다는 말로 바느질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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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 풍습 · 한반도 여러 지역 · 전통 정월 대보름 풍속과 현대 아동기 기억완성글

이름 불러 대답하게 하고 더위를 팔아넘긴 아침

대보름 아침 친구 이름을 부른 뒤 대답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다. 상대가 무심코 ‘왜?’ 하고 답하면 곧바로 ‘내 더위 사가라’고 외쳤고, 당한 아이는 분해서 다른 친구를 찾아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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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 풍습 · 전국 공동우물 사용 마을 · 상수도 보급 이전 생활 기억완성글

우물 청소한 날 첫 바가지는 사람이 마시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이 우물물을 퍼내고 바닥을 청소한 뒤에도 바로 물을 마시지 않았다. 맑은 물이 다시 차오르면 떡과 과일을 놓고 먼저 샘에 한 바가지를 되부은 다음에야 집집마다 새 물을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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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 풍습 · 한반도 여러 지역 · 전통 세시풍속 전승완성글

섣달그믐 신발을 숨기고 체를 걸어둔 밤

한 해 마지막 밤이 되면 아이 신발까지 방 안 깊숙이 들였다. 야광귀가 꼭 맞는 신발을 신고 가면 주인이 재수 없다는 말 때문이었고, 문밖에는 구멍 많은 체를 걸어 귀신이 밤새 세다가 날을 새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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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 풍습 · 한반도 여러 농촌 마을 · 전통 정월 세시풍속완성글

정월 대보름 새벽 우물에서 용알을 건지던 사람들

대보름 새벽 첫닭이 울기 전, 집집마다 물동이를 들고 우물로 서둘렀다. 용이 우물에 알을 낳는 날이라 첫물을 먼저 길어 오면 그 집 농사가 잘되고 복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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